'호남권 반도체' 들어설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28일 결정되나
특별시·무안군·국방부 선정위 개최 날 협의…이르면 28일
민형배 시장·김산 무안군수 "적극 협력"…선정위 앞당겨져
- 전원 기자, 최성국 기자
(전남광주=뉴스1) 전원 최성국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가 비공개 회동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상생 해법'을 찾기로 하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통합특별시, 무안군, 국방부는 오는 28일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 지정을 위한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를 협의하고 있다.
무안군은 최근 을지훈련 등 일정을 고려해 9월 초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무안군과 통합특별시 모두 광주 군공항 부지의 속도감 있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하기 위해 선정위원회 일정을 앞당길 의사를 보였다.
무안군이 선정위원회 참여를 결정하면서 이르면 오는 28일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일정은 최종적으로 국방부가 결정한다.
앞선 지난 8일 민형배 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는 비공개 회동을 갖고 광주 군공항 이전, 무안군이 제시한 3대 선결 조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등 현안한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현안과 관련해 시기, 규모, 속도 등에서 원칙적으로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
민 시장은 "김 군수께서 앞으로 5자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반갑고 고맙다. 무안의 발전과 성장은 함께 가야 한다. 그 길 끝에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이 있다. 자주 만나 직접 듣고, 충분히 이야기하겠다. 모두에게 좋은 해법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도 "우리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국가 차원의 반도체팹 건설을 크게 환영한다"면서 "향후 군공항 이전을 위한 5자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해 무안군의 요청과 국책 사업의 상생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광주 군공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 원대 반도체 팹 4기 설립 부지로 낙점됐다. 반도체 팹 건설을 위해 광주 군공항 이전은 선결과제다.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인 무안군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이전, 정부와 통합특별시의 1조 원 규모 지원,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군공항 이전의 3대 선결 조건을 요구하며 군공항 이전 심의위원회에 2차례 불참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마지막 난제로 꼽히던 무안군의 100만평 국가산단 지정 요구에 대해 미분양시 50만평을 통합특별시가 보증해 주기로 하고, 국가산단 선정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정부와 통합특별시, 무안군은 다음 위원회에서 예비후보지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지원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 주민투표, 무안군의 광주 군공항 이전 유치 신청, 국토부의 최종 선정 절차 등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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