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통합 없는 개별 의대 신청 반대…순천대·목포대 결단해야"

전남광주 시민단체 촉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학 통합 및 의과대학 신설 관련 회의 모습 (자료사진) (목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3 /뉴스1

(광주=뉴스1) 조수민 기자 = 전남광주 시민단체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없는 개별 의대 유치 신청에 대해 지역 의료 격차 해소 기회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대학통합을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순천대와 목포대는 의료 격차 해소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배신하지 말라"며 양 대학의 통합 추진을 당부했다.

협의회는 "공공의대 신설을 위한 대학통합과 의대 유치 의향서 제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그러나 두 대학은 각자 의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해 대학통합을 전제로 공공의대를 신설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정면 배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공공의대 설치는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필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핵심 열쇠"라며 "통합 무산으로 국립의대 유치에 실패할 경우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크게 늘어나거나 의료 격차 해소에 소극적인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체는 공공의대가 설치되지 않는 지역에는 대학본부와 상급 국가의료원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두 대학은 통합을 전제로 유치 계획서를 제출하고, 설치 지역 결정은 정부에 위임한 뒤 그 결과를 겸허히 존중해야 한다"면서 "공공의대가 설치되지 않는 지역에는 대학본부와 상급 국가의료원을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국립의대 설립은 수십 년간의 노력 끝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이자 9부 능선에 도달한 상태"라며 "양 대학 간 이권 다툼으로 이를 무산시키지 말고 5·18 대동정신과 상생의 정신으로 소지역주의적 갈등을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sum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