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미래차 시장 선점 위해 '소음저감' 연구 착수

전남광주 '소음', 경북 '진동 저감' 특화개발 초광역 협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통합특별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편의·안전 부품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 분원에서 '미래 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고도화 사업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1차년도 장비 구축·기업 지원 등을 논의했다.

사업은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30년까지 추진된다.

통합특별시는 국비 50억 원, 지방비 22억 원 등 총 72억 원을 투입하며, 경북 사업비를 포함하면 총 242억 원 규모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기·수소차 등 전동화 차량의 최대 과제인 '소음과 진동'을 극복하는 부품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내연기관이 없는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사라진 대신 노면 소음과 풍절음, 부품 마찰음이 크게 느껴져 탑승자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지자체 간 초광역 협력을 통해 편의·안전 부품을 개발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통합특별시는 차량 내부 소음을 줄이는 '소음 저감' 기술에 집중하고 경북은 주행 중 멀미와 진동을 완화하는 '진동 저감' 기술을 특화 개발한다.

통합특별시는 부품 조립과 체결부에서 발생하는 잡소리를 잡고 실내 정숙성을 향상하기 위해 체감형 소음 저감 부품 연구와 시험·평가를 지원할 실증 장비 4종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

사업에 참여할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4곳은 모집을 완료했다. 지역 기업들은 △설계 검증 및 신뢰성 평가 등 시험 평가 지원 △시제품 제작 등 기술 지도 및 지원 △세계 판로 개척 및 수요처 확보 등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통합특별시는 사업 기간에 총 164건의 기업 지원과 함께 약 700여 개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미래차산업과장은 "전동화 전환에 따라 소음·진동 저감 등 고차원의 품질 확보가 기업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지역 부품 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미래차 핵심 편의·안전 부품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