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광주소방본부 감찰 담당자들 청렴 워크숍서 도박…소방청 조사
31명 참석 공식 워크숍에서 6명 사행성 행위 의혹
"제 식구 감싸기 우려" 자체조사 대신 소방청 이첩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소방본부 감찰 담당자들이 '청렴'을 주제로 열린 공식 워크숍에서 도박성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방청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전남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전남 영광에서 열린 광주소방본부 감찰 관련 워크숍에서 일부 참석자가 이른바 '찔러' 등 사행성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제기됐다.
'찔러'는 화투패를 이용해 승패를 가리고 돈을 거는 방식의 도박이다.
소방청의 조사 대상은 당시 워크숍 참석자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참여한 공식 행사에서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광주소방본부는 자체 조사 대신 소방청에 조사를 맡기기로 했다.
광주소방본부는 지난주 관련 사안을 소방청에 넘겼으며 소방청은 현재 당시 참석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문제가 된 행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이틀간 영광군 법성힐링컨벤션타운에서 열린 '2026년 THE 청렴한 워크숍'이다. 본부 직원 5명과 일선 소방기관 직원 26명 등 모두 31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청렴 업무 교육과 소방 감찰팀 현안 업무 안내가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청렴 선언문을 낭독하고 소방기관별 청렴도 향상 방안도 논의했다.
광주소방본부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조사할 수도 있지만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소방청으로 넘겼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며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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