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장애인 예술단 '그린앙상블', 호신음악콩쿨서 1위

광주기독병원 장애인 예술단 '그린앙상블' 자료사진. (기독병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026.8.19
광주기독병원 장애인 예술단 '그린앙상블' 자료사진. (기독병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026.8.19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기독병원 소속 장애인 예술단 '그린앙상블'이 제30회 호신음악콩쿠르 실용음악 부문에서 1등상을 수상했다.

그린앙상블은 전남광주 남구의 지원과 전남광주특별시남구장애인복지관의 운영으로 활동해 온 남구장애인예술단이다. 특히 올해 초 광주기독병원이 장애예술인의 지속적인 예술 활동과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시행한 문화예술 분야 특별채용을 통해 단원 전원이 광주기독병원 직원으로 채용됐다.

이번 콩쿠르에서 그린앙상블 단원들은 실용음악 부문에 참가해 그동안 광주기독병원 직원이자 전문 예술인으로서 꾸준히 연습하며 다양한 공연을 통해 쌓아온 뛰어난 음악적 기량과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그 결과 당당히 실용음악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그간의 노력과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장애인 예술단의 문화 참여를 넘어, 광주기독병원이 추진해 온 장애인 맞춤형 전문 일자리 창출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와 전문성 강화로 이어졌음을 보여준 뜻깊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기독병원 관계자는 "광주기독병원이 선제적으로 추진한 장애예술인 특별채용이 단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자립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기독병원은 1905년 설립됐으나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면서 강제 폐쇄됐다. 이후 미국에서 촉망받는 의사였던 카딩턴 선교사가 1949년 한국으로 건너왔고, 그는 1951년 전쟁의 포화 속에서 병원(당시 광주제중원)을 재개원했다. 그는 광주기독병원의 제5대 병원장으로, 결핵 퇴치와 소외계층 치료에 앞장서며 병원의 정체성을 정립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