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목포·순천대 통합 불발돼도 국립의대 신청…포기 못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11 ⓒ 뉴스1 허경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11 ⓒ 뉴스1 허경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목포대와 순천대의 합의 불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전남 국립의대 설립 신청과 관련,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통합이 안 됐다고 해서 의대를 포기할 수는 없다. 어떤 형태로든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시장은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0일까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민 시장은 "그래도 신청은 해야 한다. 교육부에 신청해야 하는 서류가 9개라면 3개는 통합특별시가 작성해야 하는 서류"라며 "대학들이 준 의견을 시가 취합해 제출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을 전제로 신청해야 하지만 어느 한 대학이 신청하고 지자체가 서류를 함께 만들어 제출하는 게 가능한지가 쟁점이다. 교육부와 복지부의 해석이 약간 다르다"고 여지를 남겼다.

민 시장은 "통합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시가 어느 대학과 신청하겠다고 할 수는 없다. 시한인 20일이 지난 뒤 교육부의 입장을 듣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6일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2030학년도부터 신설할 지역 국립의대 후보 지역으로 경북과 옛 전남 지역을 선정했다. 후보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국립대학이 공동으로 추진 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앞서 민 시장 인수위원회는 '목포 의대·대학본부·추후 병원, 순천 대학병원' 방안을 제시했으나 순천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형배 시장과의 회동 등을 진행했지만 양 대학은 의대 소재지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여전히 좁히지 못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