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오리바다' 울돌목서 체험하는 이순신의 숨결…'2026 명량대첩축제'

9월11~13일…명량 트로트 밤·드론쇼·진도아리랑 등 다양

'2026 명량대첩축제'포스터(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우리나라 대표적 역사·문화축제인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명량대첩의 현장인 진도 녹진관광지와 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은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지역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명량대첩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축제 첫날 녹진관광지에서 진도와 해남 21개 읍면의 주민이 참여하는 출정 행렬(퍼레이드)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융복합 실감형 명량해전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화포, 무인기 공연(드론쇼) 등을 활용해 명량해전의 긴박했던 현장을 실감 나게 재현하고, 가수 김장훈의 축하공연을 더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가수 송가인, 에녹 등이 출연하는 '명량 트로트 밤'과 화려한 해상 불꽃 쇼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개그맨 손헌수의 빵빠레 노래방'이 운영되고, 가수 전유진·현진우 등이 출연하는 '명량 트로트 한마당'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소포걸군농악 △진도북놀이 △진도씻김굿 △만가행렬 등 진도의 고유한 전통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이재각 군수는 "2026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울돌목을 찾아 명량대첩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진도의 문화와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명량(울돌목)해협에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대파한 명량해전을 기념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이다. 2008년부터 해남군과 진도군이 공동으로 울돌목 승전지에서 매년 가을 개최하고 있다.

울돌목 일대에는 명량대첩을 기리는 진도타워와 명량대첩 기념탑, 기념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울돌목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1㎞의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설치·운영되면서 색다른 즐길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