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의회 "특별시, 동·서부권 균형성장 실현 촉구"

18일 여수·순천·광양 3개 시의회가  동부청사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균형성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독자 제공)
18일 여수·순천·광양 3개 시의회가 동부청사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균형성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독자 제공)

(여수·순천·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순천·광양 3개 시의회가 동서부권의 균형 성장을 촉구했다.

3개 시의회는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의 실질적 균형성장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주요 정책과 현안이 광주와 서부권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3개 시의회는 "동부권 84만 주민들은 통합특별시 출범이 행정구역의 통합을 넘어, 지역 간 새로운 균형성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주요 정책과 현안이 광주와 서부권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동부권에서 성장의 편향과 구조적 불균형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비판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동부권은 서부권보다 약 30만 명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여수·광양국가산단과 여수광양항 등 대규모 산업시설이 밀집해 필수·응급·중증 의료수요와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며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입지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인구와 의료수요, 의료접근성, 의료취약도, 산업적 위험성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부권은 통합특별시 내 최대 규모의 인구와 국가산단·항만 등 핵심 산업기반이 집중된 지역으로, 국가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와 행정수요 또한 크다"면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공공혁신지구 조성에는 동부권의 인구와 산업적 기여, 행정수요가 실질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3개 시의회는 "여수광양항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류와 국가 기간산업을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항만"이라며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강제통합을 즉각 중단하고, 항만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통합특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권역별 인구와 산업적 기여, 지역적 특성이 정책 결정과 기능 배분에 공정하게 반영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공정과 신뢰의 원칙에 따라 통합의 성과가 모든 권역에 고르게 돌아가는 균형 성장을 책임 있게 실현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