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최대 166.5㎜ 비에도…전남광주 저수율 여전히 '심각'
농업용 저수율 42.2%로 평년 63% 크게 밑돌아
동복댐 48.17% '주의' 유지…연휴 평균 67㎜ 비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복절 연휴 전남광주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농업용 저수지와 주요 식수원의 저수율은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18일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남광주 일반 저수지 1048곳의 평균 저수율은 42.2%로 집계됐다.
연휴 직전인 지난 14일 40.1%에서 2.1%p 올랐지만 평년 저수율 63.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비가 많이 내린 곳을 중심으로 저수율이 올랐지만 가뭄이 심했던 일부 지역은 여전히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해남의 저수율은 40.7%에서 48.9%로 8.2%p 오른 반면 화순은 31.0%에서 30.6%로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광복절 연휴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남광주에는 평균 67.0㎜의 비가 내렸다.
목포 166.5㎜, 광양 122.1㎜, 해남 117.1㎜ 등 100㎜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신안은 14.6㎜에 그쳤다.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댐도 이번 비로 저수율에 큰 변동이 없다.
광주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은 이날 48.17%로, 연휴 직전인 지난 14일 48.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동복댐의 가뭄 대응 단계도 '주의'가 유지되고 있다.
추가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이달 말 '경계', 10월 초 '심각' 단계에 이를 수 있다는 기존 전망도 이번 비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남 지역 주요 식수원 역시 이번 비로 저수율이 유의미하게 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현재 저수량으로도 9월 말까지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당장 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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