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동부권, 청와대서 "의대 유치"목소리…김문수 삭발 예고

전남광주 동부권, 청와대 상경 궐기대회 포스터(김문수 의원 SNS.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전남광주 동부권, 청와대 상경 궐기대회 포스터(김문수 의원 SNS.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광주 동부권 시민사회가 청와대를 찾아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를 주장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순천을 지역구로 둔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삭발을 예고하고 나섰다.

17일 김문수 의원측에 따르면 전남광주 동부권 시민사회는 18일 오전 9시 청와대 앞에서 '순천대 의대·병원 유치 시민 궐기대회 및 국회의원 삭발식'을 연다.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을 놓고 통합을 추진중인 목포대와 순천대는 '의대 소재지'만을 고집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김 의원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제안한 '1의대·2단계적 대학병원'안에 찬성하며 순천에 대학병원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반발을 받자 의대와 대학병원을 동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정부가 양 대학에 요청한 기한인 20일이 다가오면서 김 의원은 의대 없는 지역에 정부 지원을 요구하며 '반도체 계약학과' 등을 언급했다.

이같은 제안에도 지역사회 일각에서 "김 의원이 순천대 의대 유치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시선이 제기되자, 진정성을 보이기 위한 삭발을 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은 2023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첫 삭발을 했다. 지난해에도 박홍배·전진숙 의원과 헌재의 조속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본인의 SNS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반도체도 AI데이터센터도 도청도 교육청도 모두 광주와 전남서부에 있다"며 "의대와 대학병원만들 반드시 인구가 많은 전남 동부에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