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국립의대·병원'·순천대 '대학본부·반도체'…타협할까

오늘 양 대학 총장·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만나 협상 재개
의대·병원 비소재지 주어질 인센티브 지원 등 논의할 듯

송하철 목포대 총장(왼쪽)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목포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권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에 합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의 협상이 재개된다.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민형배 시장과 양 대학 총장은 이날 오후 광주 모처에서 만나 의과대학 소재지와 인센티브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동에서는 의과대학·대학 병원이 위치하지 않은 지역에 주어질 인센티브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민 시장이 SK의 전남광주 동부권 100조 원대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목포에 의대·대학 병원을 두고, 순천에 대학 본부와 반도체 투자, 계약 학과 등이 거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 시장은 이날 오전 전남청사 초의실에서 "동부권이 계속 소외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SK가 전남광주 동부권에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투자 규모나 시설 등에 대한 내용은 향후 그룹 차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갑)도 의대가 가지 않는 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본인의 SNS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계약 학과를 만들자"며 "첨단 산업 분야의 교육, 연구 기반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대학과 지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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