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곤 의장 "사후 통보식 소통 안돼"…민형배 시장 "경청"

부시장 인선 등 논란 속 전남광주특별시-시의회 현안 정책회의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전남청사 초의실에서 특별시와 특별시의회가 참석하는 현안 정책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8.14 ⓒ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시의회가 14일 소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광주전남특별시의회는 이날 오전 의장단과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정책 회의를 열었다.

정책 회의에서는 특별시 조직 개편안과 국립의대 설립, 공공기관 이전, 20조 원 재정 지원, 내년도 예산과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상황, 군 공항 이전 등 주요 현안을 행정부시장과 안전민생부시장이 보고한다.

송형곤 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통합특별시가 연일 이슈의 중심에 있다"며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이 결코 바람직한 방향만은 아니라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미래에 영향이 큰 사안일수록 충분한 설명이 없거나 사후 통보식 소통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부시장 인선과 조직 개편, 의대 설립, 공공기관과 군 공항 이전, 20조 재정 지원의 활용 계획,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가벼운 현안은 없다"며 "의회는 열린 자세로 그러나 시민의 대표로서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시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자라는 송형곤 시의장의 이야기에 동의한다"며 "저희가 놓치고 가고 있는 것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 정성껏 받아들이고 경청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정말 편하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책 회의가 끝난 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정무직 지방부시장 임명안 추진 과정의 법적·절차적 논란 해명을 위해 민 시장과 관계 간부 5명의 운영위원회 회의 출석을 요구했다.

앞서 시의회는 민 시장과 통합특별시가 의회와 충분한 소통을 거치지 않고, 조례와 부합하지 않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 조례 불일치와 소통 부족, 인수위 출신이 모두 지명된 것 등을 거론하면서 불편함을 내비쳤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