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준 전남대 교수, 세계적 GRC '미생물 치료제' 차기 의장 선출

올해 독립 분야로 신설…국제 연구 의제·연구자 네트워크 주도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교수. ⓒ 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화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민정준 교수가 세계적인 기초·첨단과학 학술회의인 Gordon Research Conference(GRC)의 'Microbes as Therapeutics(미생물 치료제' 분야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민 교수는 2028년 GRC에서 부의장(Vice Chair)을 맡은 뒤 2030년 의장(Chair)으로서 학술대회를 이끌게 된다. 공동 의장에는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의 바하레 베캄(Bahareh Behkam) 교수​가 함께 선출됐다.

GRC는 세계 각국의 선도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새로운 과학적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국제 학술회의다. 매년 395개가 넘는 분야별 회의가 개최되고 약 4만 명의 과학자가 참여한다.

민 교수는 "20여 년 전 박테리아를 암 치료에 이용하는 연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매우 작은 연구 분야였지만, 이제는 세계의 뛰어난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독립적인 Gordon Research Conference가 만들어졌다"며 "이 학회의 초창기 의장을 맡게 된 만큼 개인의 연구를 넘어 이 분야의 다음 세대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과학적 질문이 연구자들과의 연결을 넘어 인류의 삶의 향상에까지 이르는 국제적인 학문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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