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전력 적기 공급한다…전남광주·한전·삼전닉스 업무협약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왼쪽부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호남권·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2 ⓒ 뉴스1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왼쪽부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호남권·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2 ⓒ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정부, 한전, 기업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전력 적기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12일 서울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적기 공급을 위한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참여했다.

협약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호남권 반도체 산단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이행 기반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은 적기 전력공급에 필요한 기관별 역량을 최대한 결집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전력공급설비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 공급 정책을 총괄하고, 한전은 전력공급설비 구축 등 사업 시행을 담당한다. 기업은 비용 분담과 전력 사용을 약속했다.

호남권 반도체 산단은 6GW 이상 규모의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을 고려해 오는 2029년부터 1단계로 초기 전력공급설비를 통해 약 3GW를 공급하고, 이후 2단계 추가 설비 구축으로 누적 6GW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선로는 1단계로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는 선로를 구축하고, 2단계 선로는 세부 기술 검토와 함께 기업,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변전소는 1단계로 산단 내 1개 변전소를 구축하고, 2단계로 1개 변전소를 추가 구축하기로 했다.

1단계 전력공급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분담하며, 민간 분담금 일부는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재정의 지원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전력공급 협약을 통해 반도체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며 "특별시와 정부, 한전, 기업은 한 팀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전남광주에서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부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시행령이 시행됐다.

특별법과 시행령에는 대통령 소속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와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지원, 산업기반시설 우선 구축, 전문인력 양성, 특별회계 운용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클러스터에 필요한 산업기반시설의 조성·운영 비용은 총사업비의 50% 이상 100% 이하 범위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 수 있다. 이중화시설이나 공급망 안정·산업안전에 기여하는 시설에는 비용 전액을 지원할 수 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