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난간 붕괴사고에 지자체 정밀안전진단 명령

전남광주 남구, 전체 동 안전상태 점검

지난 9일 오전 2시 24분쯤 전남광주 남구 봉선동의 노후 아파트 옥상 난간이 무너져 당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 한 노후 아파트 옥상 난간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정밀안전진단을 명령했다.

11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전날 건축 분야 전문가들과 봉선동 해당 아파트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난간 노후화와 부식 등이 붕괴 원인으로 추정됐다. 정확한 원인과 안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이에 남구는 아파트 측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난간이 무너진 동을 포함해 아파트 전체 동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도록 했다.

붕괴한 난간에 대해서는 안전 조치를 마쳤으며 이달 중 보수·보강하도록 아파트 측에 요구했다.

1987년 9월 준공된 이 아파트는 1134세대 규모로 올해로 준공 39년째다.

정밀안전진단에는 통상 1∼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2시 24분쯤 이 아파트 옥상에서 높이가 성인 허리 정도인 안전 난간 약 20m가 무너졌다.

난간이 건물 바깥이 아닌 옥상 안쪽으로 무너지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