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미래 이끌 '인공태양'…9월 예타 통과 기대감
1조2000억 투입…"탄소중립 실현할 에너지원"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호남권 반도체 산단과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는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설립을 확정지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발표가 9월 중 발표될 전망이다.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나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말 '핵융합 거점기술 개발 및 전략 인프라 구축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 2000억 원을 투입,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초대형 국가 연구 인프라 사업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설립'을 골자로 한다.
예타 조사가 확정되면 핵융합 상용화의 핵심 기술인 고온 플라스마 제어, 핵심 부품 실증을 위한 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28년 착공, 203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인공태양은 '수소 1g으로 석유 8톤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갈되는 화석연료 대체는 물론 탄소중립을 실현할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7개월간 검토를 거치겠다는 과기부 발표에 이달 중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면밀 검토가 이어지면서 9월 발표로 시기가 조율된 것으로 통합특별시는 보고 있다.
통합특별시와 나주시는 예타 조사로 사업 규모, 부지 면적 등이 일부 조정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9월 이후 주민설명회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연구시설 설립에 따른 후속 사업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나주시도 최근 '나주시 에너지 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핵융합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집적 방안, 기술사업화, 기업 성장 등 핵융합 산업 생태계 구상을 제시했다.
용역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법상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 활용안, 핵융합 분야 앵커기업과 연구기관 전략 유치 방안,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이 제안됐다.
통합특별시 관계자는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인공태양 연구시설도 10~15년을 내다보는 핵심 미래 산업"이라며 "단순히 시설 설립에 그치지 않고 전력 생산 실증과 지역 성장을 위해 예타 결과 발표 후 나주시와 함께 특구 조성, 핵융합시설 관련 기업 유치 등 후속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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