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대관비 1만원"…전남광주 공공예식장 '파격+자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야외광장·실내공간
작년 8팀 예식…올 상반기 3팀 이어 하반기 6팀 예약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치솟는 예식비 걱정 덜어드립니다."
고물가 시대에 예식장 비용으로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공공예식 공간 빛의 정원'이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청사 내 잔디광장, 1층 시민홀, 장미공원 등 '빛의 정원'을 시민들의 특별한 결혼식 장소로 개방·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빛의 정원의 매력 포인트는 '파격적인 비용'과 '나만의 자유로운 예식 콘셉트'다.
수백만 원의 대관비를 내야 하는 일반 예식장과 달리 빛의 정원 야외광장 이용료는 1일 1만원, 실내 공간은 2시간당 1만원(냉·난방비 별도) 수준이다.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주차장과 화장실, 전기 등 기본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고, 예비부부가 예식 소품과 꽃장식을 직접 기획해 개성 있는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
하객들을 위한 피로연도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다. 광주청사 구내식당을 활용한 간편 식사 제공은 물론 야외 출장밥상도 가능하다.
실제 광주청사 '빛의 정원'은 지난해 총 8팀이 이용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00명~250명 규모의 3팀이 예식을 치렀다.
올해 하반기에는 6팀이 예약을 하는 등 시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광주인재교육원 후생관도 주말과 공휴일에 공공예식장으로 개방돼 예비부부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2024년 5건, 지난해 3건, 올 상반기 1건의 예식이 진행됐다.
80석 규모의 후생관은 신부대기실, 152석 규모의 하객 접대 공간, 280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췄다. 이용료는 3만원(냉·난방비 별도)이며, 음향·조명 설비와 출장뷔페 이용 때 구내식당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공공예식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길상 총무과장은 "치솟는 결혼식 비용으로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시청사 및 공공기관 개방이 현실적이고 따뜻한 대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자원을 적극 활용해 합리적이고 건전한 결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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