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국립의대 협상 '쳇바퀴'…양 지역 협상 촉구 목소리
양 대학 '의대 소재지' 입장 고수…의견차 여전
지역 정치권·시민사회 "10일까지 합의해야" 촉구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을 전제로 통합을 추진 중인 목포대와 순천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순천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목포대와 순천대는 보성 모처에서 통합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이날 협상에서도 양 대학이 '의과대학 소재지'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대화에 별다른 진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통합 마지노선인 10일까지 추가적인 협상테이블은 마련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대학 통합이 무산될 경우 의대 설립 자체가 타 지역으로 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광주 통합에 따라 '의대없는 지역'에 포함되지 않고, 의과대학을 원하고 있는 타 지역과 각종 의료 지표도 불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와 순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는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는 한편 '의과대학 소재지'를 놓고 연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 지역사회는 이날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전남광주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치가 아닌 의료수요와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순천·여수·광양시의회도 각자 성명서를 내고 "84만 동부권 주민들의 생명권을 보장하기 위해 순천대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포·무안·신안·영암 등 서남권 시민사회도 전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남은 기간 주민생명권에 최우선을 둔 책임있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대 총동문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골든타임 내 '사즉생'의 결단을 내려라"며 "정부는 목포대 의대, 의과대학을 즉각 확정하고 전남광주특별시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버리고 서부권 메디컬타운 프로젝트를 즉각 이행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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