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1회 마임캠프 개최…"몸짓으로 전하는 인문학"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5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일대에서 신체 언어로 내면의식을 표현하고 성찰하는 제1회 광주 마임캠프 '밀고 당기기'를 개최한다.
재단에 따르면 이 행사는 기획사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와 공동 주최·주관하고 마임이스트 고은결이 함께 민·관 협력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재단은 그동안 활자, 강연 중심 정적인 인문학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타 예술장르와 결합된 동적 융복합 인문학을 선보인다.
마임캠프는 언어적 장벽이 없는 무성(비언어) 예술의 특성을 활용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다.
캠프는 전문 마임 공연과 시민 참여형 워크숍을 입체적으로 교차 운영한다.
마임 공연은 한국 마임계의 거장 조성진의 여는 마임 '원앙부인의 꽃밭'과 닫는 마임 '수제천에 의한 나무의 꿈'을 비롯, 무용과 마임을 결합한 양미숙의 '어머니', 계절의 순환을 인간사에 빗댄 고은결의 '사계', 노부부의 사랑을 다룬 장성실의 '행복한 질문', 카프카의 소설을 오토마타 인형극으로 재해석한 일장일딴컴퍼니의 '돌연한 출발', 낡은 의자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김기민의 '꿈꾸는 의자' 등으로 펼쳐진다.
장르별 특화 워크숍은 오로지 몸짓으로 내면의 감정을 표출해 보는 '몸&맘 표현하기'(강사 양미숙), 공을 던지고 받으며 실패를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리듬과 성취감을 배우는 '실패를 반복하기'(강사 김기민) 등이 진행된다.
만 6세 이상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 2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마임의 어원은 그리스어 미모스(mimos: 모방하다, 흉내내다)에서 유래했으며 실생활을 주제로 한 흉내와 춤에 의한 즉흥희극을 말한다.
배동환 사무처장은 "보이지 않는 벽을 밀고 줄을 당기는 마임의 신체 언어는 말 한마디 없이도 마음의 무게와 삶의 단단함을 전하는 깊은 인문학적 울림을 준다"며 "온 가족이 함께 몸을 움직이고 성찰하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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