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추천' 차관급 전남광주부시장 후보에 백승주·윤난실(종합)
인수위 참여 인사…시의회 청문회 거쳐 8월 중 임명
민형배 "청사 기능 배분 결정 후 부시장 배치할 것"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지자체 첫 국민추천제로 진행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방직 정무부시장 1순위 후보자로 백승주 전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과 윤난실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전문위원장이 지명됐다.
두 후보는 모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인수위원회 소속이다.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은 6일 광주특별시 광주청사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 지방직 부시장 후보로 백승주 부소장을,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 지방직 부시장 후보로 윤난실 위원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에 따라 부단체장 직급이 차관급으로 격상된 전남광주특별시 부시장은 국가 정무직 2명과 지방 정무직 2명으로 구성된다. 국가 정무직은 대통령, 지방 정무직은 특별시장이 임명한다.
특별시는 전 국민이 참여해 직접 추천하는 참여형 인사제도인 시민추천제로 지방직 부시장을 공모했고 시민배심원단 심사 결과와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 분야별로 3명의 후보를 압축했다.
민 시장은 분야별 각 1명을 지명해 시의회에 통보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인사청문회 등으로 1순위 후보자를 검증하며 관련 절차 종료 후 8월 중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두 후보는 모두 민 시장의 인수위원회였던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계에 참여했다.
백승주 후보자는 대전환기획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 분야를 분석했다.
백 후보자는 앞서 시민 평가 과정에서 "통합특별시의 재정 현황을 깊이 진단하고 분석한 결과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 있다. 올해 하반기에만 4000억 원의 재정이 부족한 상태"라며 "반도체, AI 등 첨단기업 유치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재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약속한 20조 원을 확보하고 성과 중심 재정운용, 재정구조개혁, 특별법 특례의 실질 효력화에 주력하겠다"는 정견을 발표했다.
윤난실 후보자는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시민주권위원장을 역임했다.
윤난실 후보자는 "시민주권 시정의 기틀을 직접 디자인한 적임자로서 시장과 완벽한 원팀이 돼 속도감 있게 정책을 안착시킬 수 있다"며 "시민이 먼저 참여하고, 행정은 제도로 완성, 결과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3가지 원칙으로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대표적인 시민주권정부로 만들어가겠다"고 시민들에게 공약했다.
민형배 시장은 "시민 추천제를 통한 지방직 부시장 후보자 선정으로 정확하고, 공정하게 시민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했다. 제 판단과 시민들의 판단이 비슷해서 결정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시의회 차원에서 제기한 공모 분야와 행정기구 설치 조례가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률적 검토를 한 결과 법적 하자는 없다. 현행 조례에 따르면 통합특별시장이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부시장 간 사무분장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부연했다.
민 시장은 "무안청사에는 2명의 부시장, 동부청사에는 1명, 광주청사에는 1명의 부시장을 배치할 것"이라며 "3개 청사에 대한 기능 배분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조직개편안이 결정되면 각 청사 기능에 친화력이 가장 높은 부시장을 각각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직 정무부시장 2명과 별도로 대통령에게 임명권한이 있는 2명의 국가직 정무부시장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인사 추천 방식을 거쳤다. 현재 인사 검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기에 대해서는 지방직과 국가직이 비슷한 시기에 임명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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