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이 없어…폭염 속 무안 아파트 정전 복구 지연, 488세대 냉방 중단

주민 52명 체육관 긴급 대피…무안군, 생수 등 구호물품 지급

4일 김산 무안군수는 전날 무안군 삼향읍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사태로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무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 무안의 한 아파트에서 변압기 화재로 발생한 정전이 복구 지연으로 이어지면서 폭염 속 488세대의 냉방기 가동이 중단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4일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6분쯤 무안군 삼향읍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패드 변압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오후 7시 32분쯤 모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로 아파트 488세대 전체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냉방기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주민 52명은 인근 주민다목적체육관으로 긴급대피했다.

불로 인해 변압기 내 누전경보 변류기와 수신반이 소실돼 소방 추산 463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변압기 과부하에 따른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파트 자체 전기설비에서 불이 나면서 관리주체가 복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교체 부품 수급이 지연되면서 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한전은 비상발전기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군은 주민들에게 생수 등 구호물품을 지급하고 폭염에 대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