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폭염특보 일부 하향에도 온열질환 133명·가축 3만마리 폐사
광양 폭염중대경보 해제…6개 지역 열대야주의보도 해제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 지역에 폭염특보가 완화됐지만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인명·축산 피해가 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전남광주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133명이다.
전날 하루에만 18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온열질환 사망자는 없다.
전남광주 일부 지역의 폭염특보가 완화됐지만 무더위가 이어지며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에만 전남에서 닭 8845마리, 오리 2696마리, 돼지 710마리가 폐사했다.
올여름 들어 전남 124개 농가에서 닭 2만 2088마리, 오리 5056마리, 돼지 2856마리 등 총 3만 마리가 폐사해 4억 43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농작물이나 수산물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함평만·도암만·득량만·여자만·가막만에는 수온이 28도 이상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다.
전남광주에는 지난 10일부터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광양시에 내려진 폭염중대경보를 폭염경보로 하향했다.
구례평지와 고흥남부의 폭염경보도 폭염주의보로 조정됐다.
전남 6개 지역(담양, 장성, 화순, 나주동남부, 나주서북부, 곡성북부, 곡성남부, 구례평지)의 열대야주의보도 해제됐다.
이날 일 최고기온은 광양 광양읍에서 37.8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성 벌교 36.7도, 광양시 36.3도, 여수 여수산단 36.2도, 광주 과기원 36.1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장시간 농작업을 피하고 축산 농가에서는 온도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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