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이홍하' 홍복학원 정상화하나…재정기여자 나타나

19일 광주 남구 대광·서진여고 통학로를 막고 있던 컨테이너가 철거되고 있다.(광주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19일 광주 남구 대광·서진여고 통학로를 막고 있던 컨테이너가 철거되고 있다.(광주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설립자 이홍하씨의 사학비리로 임시이사체제로 운영 중인 홍복학원의 정상화 절차에 참여하려는 재정기여자가 나타났다.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10여 년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온 홍복학원에 대해 최근 여수 소재 중견기업이 재정기여자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시민모임의 정상화 추진계획서 공개 요청에 대해 교육청은 비공개 처리했다.

시민모임 측은 "홍복학원 재정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정상화를 위해서는 수익용 기본재산 임의처분 재산 21억 원 상당과 부당집행 교비 변제금 6억 원, 이자를 포함한 법인 부채 45억 원 등 해결 방안이 명확히 수립돼야 한다"며 "재정기여 의향자의 의지와 재정능력이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확보만으로 정상화로 보기도 어렵다. 설립자 이홍하씨의 비민주적 법인 운영이 사학비리의 본질이었던 만큼 재정기여자의 사학 사유화를 막을 견제 장치도 필수다"고 주장했다.

전남광주교육청 관계자는 "재정기여자 관련 정보는 개인사업자인 만큼 비공개가 원칙이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