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조선대 같이 만든 근현대사 교과서…교육감 인정도서 됐다

이정선 교수와 광주일고 교사 1년전 개발 착수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첫 승인…정규수업 교재로

광주일고와 조선대가 광주근현대사 교과서 개발했다. 교과서를 든 광주일고 신지현 역사교사(왼쪽)와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가운데)과 최영주 교감.(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제일고등학교가 근현대사 교과서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28일 광주일고에 따르면 조선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광주근현대사1' 교과서가 최근 교육감 인정도서 승인을 받았다. 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 이후 첫 인정도서다.

해당 교과서는 지역의 역사와 한국 근현대사 흐름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역사인식과 지역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율형 공립고 2.0사업으로 추진됐다.

이정선 조선대 교수를 대표 집필자로, 대학교수들과 광주일고 역사교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1년간 개발 과정을 거쳤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의병전쟁,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지역 주요 역사적 사건을 한국 근현대사 전개 과정과 연계해 기술했다.

사료와 지도, 고지도, 사진, 삽화, 유적·문화유산 자료 등을 풍성하게 수록하고 단원별로 '주제를 여는 질문', '탐구활동', '토의·토론', '생각나누기', '공간 탐색' 등을 마련해 학생 참여형 수업과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

광주일고는 개발된 교과서를 2학년 정규 교육과정의 '광주근현대사' 수업에 공식 활용할 예정이다.

또 2학년 2학기 수업에 활용할 '광주근현대사2' 교과서 개발도 마무리하고 이달 말 인정도서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이번 교과서를 활용해 학생들이 지역사를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일고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지역비하 발언을 한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의 사과방문을 받아들였다.

이후 광주일고 총동창회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선처 의사를 전달하면서 배재고에 대한 징계는 출전정지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됐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