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거리서 울면서 배회 7세 아동, 경찰이 가족 품으로 인계
순천경찰서 왕조지구대 배성욱 순경
- 안재영 기자
(순천=뉴스1) 안재영 기자 = 비가 내리던 날 거리를 배회하던 7세 아동을 경찰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순천경찰서 왕조지구대 배성욱 순경(25)은 지난 1일 오후 5시 15분쯤 전남광주 순천시 일대에서 우산도 없이 울며 홀로 뛰어다니던 A 양(7)을 발견했다.
당시 배 순경은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이었으나, A 양을 외면하지 않고 다가갔다.
그는 경찰 신분을 밝히면서 A 양을 안심시켰고 어느 정도 신뢰감이 형성된 후 왕조지구대로 데려갔다.
지구대에서 경찰은 A 양을 보호했고, 미아 방지 목걸이를 보고선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
A 양은 연락을 받고 온 가족에게 인계됐다.
타지에서 놀러왔던 A 양은 인형뽑기방에 잠깐 머물다가 할아버지를 잃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배 순경은 "비 오는 날 아이가 우산도 없이 울면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안전이 염려돼 다가갔다"며 "대한민국 경찰관 누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y87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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