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전남광주 첫 폭염중대경보 발효…"야외활동 중단" (종합)

오전 10시 체감 33.9도…최고 체감 38도 이상 예상

절기상 대서인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동강대학교 야외물놀이장 개장을 맞아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전남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3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광주 광양에 최초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양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한다.

전남광주에서는 최초이자 전국에서는 3번째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후 변화로 폭염이 심화하고 온열질환 사망자가 증가하는 등 피해가 커지면서 지난달 폭염특보 기준 중 하나로 신설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최상위 경고단계로 발효 시 야외활동을 즉시 중단하거나 연기해야 한다.

오전 10시 기준 광양의 최고 체감온도는 33.9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은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주면서 뜨거운 공기가 두껍게 쌓여 있다.

광양은 최근 이틀간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을 보였고 이날은 일 최고 체감이 38도 이상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기상관측차량을 활용해 광양 일대에서 특별기상관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같은 시간을 기해 보성과 고흥 북부, 무안 북부의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강화한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구례 산간을 제외한 전역에 열대야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고 폭염중대경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형돈 광주지방기상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폭염중대경보 첫 발표는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 더위'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뜻한다"며 "광양 주민은 즉시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냉방이 가능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까지 올여름 전남광주의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9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