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목포대에 '국립의대' 재협상 요청…"인수위 안은 권고일 뿐"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국립순천대는 국립목포대학교에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대학병원 소재지를 의제로하는 협의 재개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순천대는 '순천 대학본부, 의대, 단계적 대학병원·목포 대학병원 설립'을 제안했으나 목포대는 "실현 가능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워 별도의 검토가 필요하지 않다"고 회신했다.
순천대는 "상대 대학이 요청해 제출한 안을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재협의 일정과 장소 등을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목포대가 제안을 거절하면서 '순천대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인수위의 분석과 제안 배경을 부인하는 제안을 했다'는 입장에 대해 순천대는 "인수위 제안은 자문 성격의 권고"라고 선을 그었다.
순천대는 "인수위 안이 통합의 내용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통합은 양 대학의 자율적 합의와 구성원 동의를 전제로 하는 만큼, 인수위의 수용 여부를 이유로 상대 대학의 안을 검토에서 배제하는 것은 합의의 전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목포대와 목포 지역사회도 '의과대학'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순천대의 제안을 수용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대 관계자는 "목포대가 지난 22일 회신에서 3자 업무협약의 정신을 존중하며 합리적이고 상생적인 협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며 "통합에 대한 협의를 계속 이어가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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