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뒤 '운전자 바꿔치기', 20대 구속

광주 북부경찰서. ⓒ 뉴스1
광주 북부경찰서. ⓒ 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지인에게 운전자 행세를 시키며 수사망을 피하려 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사고 후 미조치)로 A 씨(26)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전남광주 북구 용봉동 전철우사거리 일대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운전하다 택시와 부딪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뒤 지인들에게 '운전자 바꿔치기'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자 휴대전화 기지국 기록과 결제 내역, 통신 자료 등을 분석해 사고 당시 A 씨가 현장에 있었던 정황을 확인했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A 씨가 허위 진술한 지인의 변호사 비용을 대신 낸 정황도 확보했다.

경찰은 약 8개월간 수사를 벌여 A 씨를 실제 운전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운전자 바꿔치기에 가담한 관련자 3명도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