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잇는 희망의 인술' 개소 12주년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광주 의료진 등 70여명, 사흘간 203명 진료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는 캄보디아 캄퐁스퓨주(州) 광주진료소 개소 12주년을 맞이해 해외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봉사단에는 서정성 이사장(안과)을 비롯해 희망나무 이사들과 광주일보, 광주이주민건강센터, 광주 남구가족센터, 호남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등이 함께했다.
의료봉사단은 안과·내과·소아청소년과·치과를 오가며 사흘 동안 203명의 주민을 진료했다. 새로 기증받은 엑스레이 장비가 처음 쓰이면서 흉부 촬영까지 가능, 한층 꼼꼼한 진료가 이뤄졌다. 안과 진료실 앞은 먼 마을에서 찾아온 주민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고 이 기간 백내장 수술 7건도 무사히 마쳤다.
의료 봉사 외에도 다양한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호남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이효철 교수와 학생들은 현지 학생 130명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안내했다.
봉사 기간 광견병 예방접종 30건, 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20건, 구충 32건, 고양이 중성화수술 5건이 이뤄졌고, 소 16마리와 돼지 6마리도 함께 진료를 받았다.
한편 2014년 문을 연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나눔과 연대라는 5·18 정신을 이어받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시작됐다. 지난 12년 동안 수만 명의 환자를 돌보며 캄퐁스퓨 지역의 든든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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