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다채
역사다크투어·소녀상 정비·체험 공연 개최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복 81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한다.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기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시민주도형으로 꾸며졌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 기념행사는 '용기 있는 증언에서 평화와 연대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가슴에 새기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행사는 8월 13일 기념식을 비롯해 시민 역사기행 다크투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시민 역사기행 다크투어 '빛을 찾는 사람들'은 오는 25일과 8월 8일 두 차례 운영된다. 화정동 일제전쟁유적 동굴, 옛 505보안부대, 임동방직공장 터 등을 방문해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전쟁 유적과 강제동원의 흔적을 눈으로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전남광주특별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별로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8월 3일부터 9일까지는 '평화의 소녀상 반짝반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6개 기관이 연합해 청소년들이 광주청사 시민광장, 동구 금남공원, 서구청 앞, 남구 양림동, 북구청 앞, 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 앞 등 평화의 소녀상 6곳을 찾아 소녀상을 닦고 주변 환경을 정비한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서는 기억공간 '기억 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를 운영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와 게임, 미션수행 체험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8월 13일 오후 5시부터는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실에서 기념식이 엄수된다. 추모공연과 추모사, 기념 발언 등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를 기억하고, 역사의 교훈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형배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은 역사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숭고한 외침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시민들이 다크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기림의 날 행사에 참여해 피해자들의 뜻을 기억하고 평화를 이어가는 여정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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