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만·가막만 '고수온 주의보' 발령…통합특별시, 대책반 가동
품종별 신호등 체계 도입 등 피해 예방책 추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16일 득량만과 가막만 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광주특별시에는 양식어가 3577어가에 9억 120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어류가 456어가 1억 600만 마리, 전복이 3121어가 8억 600만 마리다.
특별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지역 내 3826개 양식장을 대상으로 대응장비 가동 여부 등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달에는 완도 신지 해상에서 고수온·적조 발생 시 기관별 대응과 역할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도록 고수온·적조 대응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또 이상수온 대응 지원 등 5개 사업에 453억 원을 투입해 특보 발령 전 액화 산소, 면역증강제, 산소발생기 등 대응 장비 1만 2786대를 확보·보급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에 주력했다.
재해보험 가입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특별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품종별 신호등 체계를 도입한다. 품종별 한계 수온 접근도에 따른 해역별 폐사 위험 수준을 신호색으로 표기, 어업인들이 품종별·해역별 위험 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 및 선제 대응을 위해 긴급 방류를 독려하는 등 활성화한다. 긴급 방류 시 90%를 보조해 주고 10%를 자부담한다.
복구지원 제도 개선을 통해 어가 경영 안정도 도모한다. 주 생계 수단이 아닌 부업 어가에도 복구 대상에 포함하고 복구비 지원을 기존 거주에서 생계 단위로 확대한다.
박영채 농수산정책관은 "수온이 상승할 때는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액화 산소 공급, 차광막 설치와 사육밀도 낮추기 등 행동요령을 준수해야 한다"며 "피해 발생 시 관할 시군에 즉시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전망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조피볼락, 넙치, 전복 등 고수온 취약 품종의 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 전남광주특별시 내 취약 품종 양식량은 약 9억 1200만 마리로 전체 양식생물의 12%를 차지한다.
지난해 고수온 발생 기간 양식어류 373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으며, 긴급 대응을 위한 국비 9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그 결과 고수온 특보 기간이 역대 최장인 77일임에도 피해액은 2024년 대비 89% 감소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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