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순천대 구성원 일부가 반대…시민 뜻 저버린 기득권 사수"

"어깃장 놓은 순천대에 페널티 부여해야"
"단독 의대 공모되면 목포대 가능성 높아"

김원이 국회의원. 2026.5.18 ⓒ 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성준 기자 = 김원이 민주당 의원(목포)이 순천대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가 제안한 절충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 "이병운 순천대 총장을 비롯한 일부 교수진들의 기득권과 이기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5일 tbn교통방송에 출연해 "사실 순천시민의 64.8%가 대학병원을 요구하고 있고 지역구 김문수 국회의원과 손훈모 순천시장도 모두 대학병원 유치에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 지역에 의대와 대학병원도 설치하면 좋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정부가 그 안을 반대하고 있다"며 "물밑에서는 의대가 정상화되면 순천과 목포의 지역 특성에 맞게 의과대학도 적절히 나누어서 운영하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목포시민들도 대학병원이 당장 필요하다고 요구했으나 어떻게 보면 많이 양보를 해준 것"이라며 "순천시민들과 순천시장, 국회의원은 동의했는데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일부 세력들, 교수진만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교육부는 대학 통합을 전제로 통합 의대를 신설하겠단 의지가 강하고 민형배 시장도 동감하고 교육부 요구에 따라서 13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며 "그래야 다음 달 의대 정원 배정, 28년 예비 인증 절차, 30년에 첫 신입생, 36년 인턴이나 전공의 배출이 가능한데 통합신청서를 내지 못하면 계획이 다 물건너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대가 역으로 '순천에 의대·대학본부, 목포에 대학병원'안을 제시하며 목포대와 협상을 이어갈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의원은 "두 대학의 자율 합의가 불가능하니까 인수위의 조정안이 나온 것 아니냐"며 "순천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교육부와 전남도, 통합특별시의 요구에 항상 동참해 온 목포대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야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100% 마음에 들지 않아도 통합의 흐름에 따라온 목포대와 항상 어깃장을 놓고 골든타임을 놓치는 거부권을 행사한 순천대가 똑같다면 그게 정당한 것이냐"며 "지역 갈등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딱 한 집단이 반대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향후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는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단독 의대 공모가 될 것"이라며 "의료 환경도 열악하고 준비를 가장 잘해온 목포대가 의대 신설 공모 절차에 당선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앞서 민형배 시장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위원회는 양 대학에 '1의대·단계적 2대학병원' 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었으나 목포대는 '수용', 순천대는 '불수용'이라고 답하면서 통합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 순천대는 "교육부에 문의한 결과, 어떠한 일정도 정해진 것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의과대학 소재지와 대학 본부 등 권한의 배분은 정치적 시한과 압박이 아니라 인구 규모와 의료 수요, 재정의 타당성, 지속 가능성 및 의학교육 인증 적합성 등 객관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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