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연소득 1억 원 이상' 어업인 413명…87.7%가 양식업

양식어업 종사자 362명으로 87.7%

진도군청/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에서 연간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어업인이 41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1명 늘어난 규모로, 이 가운데 87.7%는 양식어업 종사자였다.

진도군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기준 1억 원 이상 고소득 어업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수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해양수산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연간 소득이 1억 원 이상인 어업인은 413명으로, 전년도 402명보다 11명 증가했다.

읍면별로는 고군면이 1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신면 150명, 임회면 31명, 군내면 22명, 조도면 15명, 지산면 7명, 진도읍 3명 순이었다. 고군면과 의신면의 고소득 어업인은 모두 335명으로 전체의 81.1%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양식어업 종사자가 362명으로 전체의 87.7%를 차지했다. 가공·유통 분야가 25명(6.1%), 종자 생산과 어선어업 종사자는 각각 13명(3.1%)으로 뒤를 이었다.

소득 구간별로는 3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이 163명(39.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억 원 이상~2억 원 미만 145명(35.1%), 2억 원 이상~3억 원 미만 91명(22.1%)이었다. 연간 소득이 10억 원 이상인 어업인도 14명(3.4%)에 달했다.

진도군은 김 양식이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진도지역 김 위판액은 2025년산 2490억 원에 이어 2026년산도 2474억 원을 기록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김 양식이 어업인 소득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양식어업을 비롯해 가공·유통과 어선어업 등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분야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