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오늘 첫 국무회의 참석…"서울시와 동급"

자치단체장으로는 서울시장과 어깨 나란히 국무회의 배석
지역 의사 소통 창구 등 국무회의에서 역할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6.30 ⓒ 뉴스1 이재명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배석한다.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민형배 시장이 처음으로 배석할 계획이다.

국무회의는 대통령이 의장, 국무총리가 부의장을 맡고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참석해 정부의 중요 정책과 법률안,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그동안 국무회의 배석자는 대통령비서실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인사혁신처장, 금융위원장, 서울시장 등으로 규정해 왔다.

하지만 지난 7일 국무회의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하면서 지방자치단체장 중 서울시장이 유일했던 배석 대상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도 추가됐다.

또 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배석자가 국무에 관해 발언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이에 민형배 시장이 이번 국무회의에 참석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지역에서는 중앙정부 의사결정 과정에 지역 의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소통 통로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통합으로 특별법에 서울시와 같은 지위를 얻는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국무회의에 참석하게 됐다"며 "정부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지역의 의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통합특별시장이자 장관급 예우를 받는다. 종전 광주시장·전남도지사가 받아온 차관급 대우가 한 단계 격상된 셈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4실 7본부 24국 체제로 출범했으며, 전국 최초로 차관급 부시장 4명을 두고 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