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 장윤기 수사팀·광주경찰청 7명 '강간살인 미적용' 조사

어린이날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해 살인·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장윤기(23)가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장윤기는 이날 광주에선 처음으로 신상이 공개됐다. 2026.5.14 ⓒ 뉴스1 김태성 기자
어린이날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해 살인·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장윤기(23)가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장윤기는 이날 광주에선 처음으로 신상이 공개됐다. 2026.5.14 ⓒ 뉴스1 김태성 기자

(전남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경찰이 '장윤기 살인사건' 수사 당시 수사팀장과 팀원 등 총 7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장윤기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구속된 사건 담당 수사팀장 A 씨를 비롯해 팀원, 광주경찰청 형사과와 광주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 등 총 7명을 조사 중이다.

앞서 특별수사단은 지난 12일 사건 당시 광주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지난 주말 광주경찰청장실과 강력계장실, 수사부장실, 광주광산경찰서 서장실과 형사과장실, 당시 수사 지휘라인 책임자들의 현재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A 씨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 장윤기가 범행에 이용한 SUV 차량에서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를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고 채증 영상을 삭제하도록 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장윤기에게 강간살인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장윤기는 5월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강간 목적으로 고등학생 이채원 양(16)을 흉기로 살해했다. 또 채원 양을 도우려 달려온 고등학생 고 모 군(16)을 살해하기 위해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