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아줌마' 대신 '사장님'…전남광주 동구 호칭 개선 캠페인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는 9월부터 여성 식당 종사자에 대한 호칭 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캠페인은 여성 식당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동구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실태조사 결과 많은 여성 상인들이 손님으로부터 '아줌마', '아가씨' 등 성차별적 호칭이나 반말을 자주 들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동구는 지난해 '여성상인 호칭 찾기 프로젝트'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응답자 전원(1248명)이 호칭 개선 캠페인 필요성에 공감했다.
가장 적절한 호칭으로는 '사장님'(47%)을 꼽았다.
동구는 광주여성가족재단 등의 자문을 받아 '인문도시는 호칭에서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한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했다.
포스터에는 '어이', '아줌마' 등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표현이나 반말 대신 '사장님', '매니저님', '선생님' 등 존중의 의미를 담은 호칭을 사용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동구는 9월부터 포스터를 배포하고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호칭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가장 일상적인 언어"리며 "작은 호칭 변화가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더 따뜻한 인문도시 동구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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