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재명' 전담사진사…민주당 전대 앞두고 송영길 지원

김진석 수행실장, 송영길 당대표 시절 인연으로 합류
흉터 가린 타투, 6·3지방선거 때 공격 받기도

송영길 국회의원의 수행실장인 김진석 전 청와대 전속 사진 담당 행정관이 10일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송 의원 플래카드 옆에 섰다. 2026.7.10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전속 사진사를 지내고 이재명 대선 후보의 사진을 담당했던 '대통령의 사진사'가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의원(인천 연수갑)을 돕고 있다.

10일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송 의원의 '당원과 청년이 함께하는 공감토크'에는 송 의원의 당대표 도전을 응원하는 지지자 수백 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는 전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김진석 사진작가가 송 의원의 수행 실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 작가는 언론소통방을 통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 김 작가는 "송 의원의 민주당 대표 시절 인연으로 돕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송 의원 측도 "김 작가의 활동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제주 올레 공식 사진작가를 시작으로 스페인, 스위스, 네팔 히말라야 등에서 사진을 찍으며 '길 위의 사진가'로 불렸던 김 작가는 문 전 대통령 때인 2017~2018년 청와대 전속 사진사였다.

애초 정치권과는 연이 없었으나 '박근혜 정권 탄핵' 촛불집회 당시 촬영한 사진을 본 민주당의 제안으로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사진을 담당했고, 이후 청와대에 입성했다.

4·27 남북정상회담 기록 사진도 촬영한 그는 1년 6개월 만에 청와대 행정관직을 그만두고 다시 전업 작가로 일했다.

2019년부터 1년간 러시아·우즈베키스탄·조지아·카자흐스탄 등 11개국을 돌며 독립군의 후손인 고려인들의 얼굴을 담아 2021년 '고려인, 카레이츠'라는 사진집도 펴냈다.

2022년 20대 대선 때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의 사진을 담당했다. 당시 하루 평균 1만 5000장에서 2만 장 정도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이어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 선대위 공보단 현장지원팀장을 맡아 사진과 영상을 지원, 선거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 6·3지방선거 당시에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다. 그러다 손목 타투 사진이 정 후보와 함께 찍힌 뒤 '조폭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김진석 사진작가가 6·3지방선거 당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다 손목의 타투를 두고 국민의힘측이 '조폭' 의혹을 제기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2026.7.10

이에 김 전 작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녔던 탓에 이리 찢기고 저리 찢기고 결국에는 인공 관절을 넣을 수밖에 없었던 손. 수술 자국에 매번 손을 숨기던 차에 타투를 추천받았다. 난 내 손을 사랑한다"며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