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시장 "전남 국립의대 13일까지 결론 안나면 손 뗄 것"

목포대·순천대에 데드라인 제시…"의료인프라 확장이 목표"
순천시 "인수위 제안 지지, 대학에도 전달"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9일 오후 무안청사 소공연장에서 열린 ‘통합특별시 청사 관련 타운홀미팅’서 동부·무안·광주 3개 청사 기능 배분 및 행정 효율성,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9 ⓒ 뉴스1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김성준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9일 "(전남)국립의과대학 설립 결론이 13일까지 안나면 손 뗄 생각이다. 다른 방식으로 의료인프라를 확충하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무안청사 소공연장에서 열린 특별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청사 타운홀미팅에서 "원래 대학의 일인데 지자체가 중재를 한 것이 함정이었다. 안풀리고 티격태격했다"며 "거의 마지막 위기에 몰려서 하나로 합치지 않으면 (의과대학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위에서 (목포대와 순천대에) 제시한 절충안이 대학 본부와 의대 본부를 하나로 묶고, 대학병원을 하나로 묶어서 선택하라고 한 것"이라며 "특별시의 목적은 양 지역의 의료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회신한 대학은 없다. 13일까지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형배 시장 인수위원회는 순천에 대학병원을 먼저 설립하고 목포에 의과대학, 대학본부를 둔 후 단계적으로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전날 순천시는 절충안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순천시는 "500병상 이상 규모의 주교육 병원과 임상교육본부가 설치되면 학습과 실습을 병행하는 의료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가장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한 단계적 확충 원칙에 따라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특별시에서 자체적인 재정지원, 통합지원금 활용 등의 예산 지원이 예정됐다"며 "인수위 제안을 논의 중인 순천대 측에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