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5·18묘지 찾아…"당대표는 가장 먼저 총구 앞에 설 자리"
윤상원 열사 묘역 참배…"지도자의 책임 되새기기 위해 찾아"
"5월 정신 계승하는 당 대표"…광주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
- 박지현 기자
(전남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이 9일 광주를 찾아 "당대표는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닌 위기 때 총구 앞에 설 각오하는 자리"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전남광주특별시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 추모탑에서 오월 영령에 헌화·분향 후, 전영진 열사와 윤상원 열사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윤상원 열사 묘역 앞에서 송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앞두고 지도자가 무엇이고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기 위해 윤상원 열사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윤상원 열사는 안정된 직장을 내려놓고 들불야학에서 노동자들과 함께하며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고, 마지막까지 전남도청을 지켰던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그 희생이 고귀하고 감사해 올 때마다 삶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로 달려갈 때도 윤상원 열사의 삶을 떠올렸다"며 "다시는 도망가지 않겠다는 각오로 가장 먼저 국회에 가 군인들과 마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는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먼저 총구 앞에 설 각오, 탱크 앞에 설 각오, 민주주의를 지킬 각오를 해야 한다"며 "내 뒤에 누구도 남겨두지 않고 가장 먼저 뛰어들고 가장 나중에 물러서는 지도자의 자세를 다시 되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방명록에 '5월 정신 계승하며 대체불가 민주공화국을 뒷받침하는 민주당 대표가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송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광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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