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원구성 갈등 장기화…혁신당 "상임위원장 배분"

민주 "당내 의견 수렴 후 협의"…개원식 연기 이후 평행선

광주 남구의회. ⓒ 뉴스1 DB

(전남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 원 구성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상임위원장 1석을 제2교섭단체에 배분하는 등 협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혁신당은 "경남도의회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의장단 독점을 비판했고, 제주도의회에서는 야당에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등 협치를 실천했다"며 "왜 광주에서만 승자독식이 반복되느냐"고 주장했다.

남구의회는 민주당 9석, 조국혁신당 3석으로 구성돼 있다. 혁신당은 제2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 배분을 요구해왔다.

김광수 혁신당 의원은 전날 부의장 후보에서 사퇴하며 상임위원장 1석 배분 요구에 힘을 실었다. 혁신당은 이를 협치의 상징으로 보고 민주당에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내 의견을 모아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은봉희 민주당 의장 후보는 "오늘 의원 간담회를 통해 당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며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이어왔고 협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의회는 지난 2일 제321회 임시회에서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출을 추진했으나 원 구성 방식을 둘러싼 양당의 이견으로 본회의가 정회됐다. 이후 교섭단체 간 협의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개원식도 잠정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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