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장마, 시작부터 폭우…전남광주 최대 113㎜(종합)

남부 평년보다 7일 늦어…소강 후 4일부터 다시 영향

7월 장마가 시작된 1일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7.1 ⓒ 뉴스1 윤일지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광주에 최대 100㎜의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렸다.

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완도 보길도가 113.0㎜로 가장 많다.

진도 서거차도 94.0㎜, 여수 거문도 90.0㎜, 진도 상조도 88.0㎜, 순천 79.5㎜, 강진 77.3㎜, 장흥 71.2㎜, 광주 70.4㎜ 등을 기록했다.

특히 1시간 동안 완도 보길도에는 40.5㎜, 광주 30.7㎜, 신안 하의도 29.0㎜ 등의 거센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남부지방은 전날부터 장마가 시작됐는데 지난해(6월 19일)에 비해서는 11일, 평년(6월 23일)에 비해 7일가량 늦었다.

역대 장마일과 비교했을 땐 7번째로 늦은 장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을 위로 밀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늦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거센 장맛비로 인해 전남에서는 나무 쓰러짐 등 총 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한때 일부 국립공원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장맛비는 이날 오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저녁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남광주는 4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되겠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