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제조업체, 3분기 경기 전망도 '여전히 흐림'
여수상의 조사…BSI '61.8' 기준치 밑돌아
- 김성준 기자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여수 지역 제조업체들이 3분기에도 여전히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여수 지역 6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 61.8로 집계됐다. 전 분기(54.9)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BSI는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석유화학 연관업종의 경우 60.5로 전 분기(41) 대비 20.5포인트 상승했다. 중동사태로 인한 나프타 수급 불안,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체감 경기가 크게 위축됐으나 제품가격 상승, 에틸렌 스프레드 반등, 설비 가동 정상화 기대 등이 분석됐다.
반면 일반업종은 63.3으로 전 분기(71.9)에 비해 하락했다. 관광과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임에도 고유가와 생산비 상승 부담 등으로 인해 체감경기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민선 9기 출범으로 지역 경영 환경의 개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가 55.9%로 조사됐다. 기대하지 않는 이유는 지역 내수·소비 회복 더딤(35.8%), 대외 통상 리스크 증가(25.9%), 고금리 등 비용·자금 부담(12.3%)순으로 답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기준치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단순히 경기 회복 신호보단 제한적 반등"이라며 "정부의 대응도 기업의 매출 여건 개선, 비용 부담 완화 등 실제 경영에 직접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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