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흙 냄새가"…광양시, 때이른 폭염에 수도 민원 폭주
이달 초부터 전화·앱·국민신문고 민원…"흙냄새·곰팡이 냄새"
- 김성준 기자
(광양=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광양시에서 수돗물에서 흙과 곰팡이 냄새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광양시 등에 따르면 이번달 초 부터 전화, MY광양앱,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민원들은 "물에서 흙 냄새가 난다", "퀘퀘한 곰팡이 냄새가 나서 찝찝하다"는 등이 주를 이룬다.
광양시는 6월 초 때이른 폭염으로 인해 상수원인 수어천에 녹조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광양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취수탑 수위 조절, 분말활성탄 투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냄새는 여전한 상황이다. 수질검사 결과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마가 지난해보다 늦어지고 있는데다 기상 이변으로 인한 녹조 발생이 증가하면서 당분간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활성탄 투입을 늘리고 있지만 녹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냄새을 완전히 없애긴 힘들다"며 "기상 이변으로 인해 3년 여전부터 수어천에 녹조가 급증해 매년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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