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당선인 "서남권 원하면 무안청사 상근도 가능"

"기획·예산·인사 기능 무안청사로 배치"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이 23일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열린 특별시민과의 대화 여성 분야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2026.6.23 ⓒ 뉴스1 조수민 수습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남권이 원한다면 무안청사에 상근하겠다"고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민 당선인은 이날 나주 빛가람 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주관한 서부권 당선인 업무공유회에서 김산 무안군수가 통합특별시 주청사를 무안청사(현 전남도청)로 확정해 줄 것을 건의하자 "상근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통합특별시 청사 배치와 관련한 논의 과정에서 민형배 당선인은 "서남권이 원한다면 특별시장이 무안청사에 상근하고 기획·인사·예산 등 기관 유지 기능을 무안청사에 두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남권 정치인들이 협의해서 청사 기능배치 계획을 가져오면 그대로 따를 의향이 있다"며 서남권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 당선인은 지난 17일 한 라디오방송을 통해 "주사무소 소재지를 순천으로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자, 전남 서부권 국회의원과 단체장, 도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주청사를 무안청사로 확정하라고 반발하고 있다.

민 당선인은 주청사 논란이 확산되자, 동부·무안·광주 세 곳 청사를 균형 있게 쓰겠다고 밝혔지만 지역간 갈등은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전남 서부권은 이번 민형배 당선인의 발언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무안청사가 행정 중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