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평동산단 화재 자연발화 가능성…국과수 정밀 감식

알루미늄 수거장서 발화 정황 확인…공장 2개 동 전소

21일 오후 2시 8분쯤 광주 광산구 송촌동 평동산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광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2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지난 주말 발생한 광주 평동산단 공장 화재는 자연발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불이 난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 내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경찰 등이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감식 결과 철과 플라스틱 등을 선별하는 공장 1동의 1층 알루미늄 수거장에서 불꽃이 튄 정황이 확인됐다.

이곳에는 건전지와 각종 기계, 부탄가스를 비롯해 화재 위험 요인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과수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해당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 감식을 진행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2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방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자연발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2시 8분쯤 광산구 송촌동 평동산단 내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건물 5개 동 중 1동과 의류 재활용 시설이 있던 2동이 전소했다. 인근에 있던 노동자 3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화재 발생 13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