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광주대표도서관 공동시공 홍진건설 파산 선고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근로자 4명 매몰 사망사고를 낸 광주대표도서관의 공동시공을 맡았던 홍진건설이 파산했다.
22일 광주회생법원에 따르면 제1파산부(재판장 김성주 법원장)는 지난 19일 홍진건설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채권자는 9월 18일까지 채권을 신고해야 한다. 채권자는 152명이다.
홍진건설의 모기업은 광주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영무토건이다. 영무토건 또한 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를 심리 받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해 5월 영무토건에 대한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2024년 시공 능력 평가에서 111위를 차지했던 영무토건은 원자재 가격과 미분양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 영무토건의 부채 규모는 790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홍진건설은 지난해 12월 11일 붕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매몰 사망한 광주대표도서관의 시공을 맡기도 했다.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공사(총사업비 516억 원)는 광주시 종합건설본부가 발주하고 홍진건설과 구일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았다.
옛 상무 소각장 약 1만 1286㎡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건립하는 이 공사는 2022년 9월 착공했으며 올해 4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대표 시공사였던 홍진건설이 자금난으로 공사를 중단해 공동도급을 맡은 건설사들이 잔여 공사를 승계하느라 4개월간 공정이 지연되기도 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대표도서관 시공과 감리·발주 등 공사 전 단계에서 안전·품질관리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주요 접합부의 용접 불량과 품질관리 미흡 등으로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붕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관계자 4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며, 최근 홍진건설 현장대리인과 하청업체 대표이사, 직원, 감리단장 등 43명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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