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첫 '여성 의장' 탄생하나…민주당 3명 경합

이영란·서선란·유영철 출마 움직임

제 10대 순천시의회 전반기 의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이영란 당선인, 서선란 당선인, 유영철 당선인(좌측부터) /ⓒ 뉴스1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의장 선거에 3선 이영란 의원과 재선 서선란·유영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는 오는 26일 의원 총회를 열고 의장, 부의장을 포함한 의장단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제10대 순천시의회는 총 25명으로 이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이 19명에 달해 의장단 역시 민주당에서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지역위는 최근 당선인 워크숍에서 의장 선출 기준으로 '재선 이상'을 기준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3선 이영란(왕조 2동), 재선 서선란(향동, 매곡동, 삼산동, 저전동, 중앙동), 재선 유영철(왕조 1동) 의원이 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의원과 유 의원의 맞대결 구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 의원은 의장 후보 중 유일한 3선으로 김문수 지역구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들은 '다선 기준'을 내세워 이 의원의 의장 도전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이 의원이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다 논란이 일자 사퇴한 점 등은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유 의원은 중도적인 성향의 인물로 의원 간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주변의 제안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지난 4년간 무난한 의정 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초선 의원들과 다선 의원 간 가교 역할을 자처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선으로 원내 최다선인 조국혁신당 이복남 의원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나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상황이어서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이나 서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순천시의회는 역대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기록이 탄생하게 된다.

제10대 순천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의장과 부의장, 2일 상임위원장 선출로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14일 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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