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범죄 실형'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명예의전당서 퇴출 수순
광주 사랑의열매, 중앙회에 자격상실 의견 전달
- 최성국 기자,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박지현 기자 = 사기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대해 광주 사랑의열매가 자격상실 결정을 내리고 중앙회에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20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광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최근 내부 검토를 거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A 씨의 자격상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중앙회에 공문을 발송했다.
광주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중앙회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며 "최종적으로는 자격상실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광주 사랑의열매는 뉴스1 보도 직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아너 소사이어티 명예의전당에 게시된 A 씨의 이름을 가림 처리했다.
또 중앙회의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명예의전당에서도 A 씨의 이름을 삭제할 예정이다.
A 씨의 헌액 자리는 전날 신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명패로 교체됐다.
앞서 뉴스1은 사기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A 씨가 수감 중임에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자격을 유지한 채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A 씨는 2021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뒤 2023년 1억 원 기부를 완납해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는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A 씨는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들을 상대로 공무원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유죄가 인정됐다.
또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해 허위 용역 등을 내세워 60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A 씨는 이 사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불복해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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