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민형배 당선인 '순천 주청사' 발언 유감"

"남악청사, 77개 공공기관 집약된 행정 중심지"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발적특별위원회 성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 ⓒ 뉴스1 이승현 기자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특별시 주청사(주사무소) 주소지를 순천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서삼석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악신도시는 전남도청 이전을 통해 서남권 균형발전과 전남 행정 중심지 육성을 위해 조성된 국가적 사업"이라며 "주청사를 순천에 두겠다는 발상은 남악신도시 건설 취지와 전남도청 이전의 역사적 의미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낙후된 전남 서부권을 살리고 지역의 균형추를 맞추기 위해 청사 이전 당시 200만 전남도민들이 뜻을 모아 일궈낸 역사적 결실이 바로 지금의 무안 청사"라며 "명실상부한 전남도청 소재지이자, 77개 기관이 모여 전남 행정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공간임에도 애써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당선 직후 아무런 공론화 과정 없이 순천 주청사를 거론한 것은 무안군민과 서남권 도민들에게 큰 충격과 상실감을 안겨준 일"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특정 지역의 정치적 이해가 아닌 상생과 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위에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형배 당선인은 지난 17일 광주MBC '빛나는 나의도시'에 출연해 특별시의 주사무소 소재지를 순천으로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