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시작 전 막말부터 쏟아 낸 통합특별시 당선의원
전남광주시의회 첫 간담회 자리서 기자에게 'XXX' 막말과 욕설
김원이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한 태도"…"엄중 조치 필요"
- 조영석 기자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의원이 의회 출범을 앞두고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취재 기자에게 막말 욕설과 고성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김원이 위원장이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던 당선자가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며 고개를 숙였다.
뉴스1의 취재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첫 간담회가 열린 9일, 행사 시작 전 민주당 비례대표 A 당선의원이 모 언론사 B기자와 실랑이를 하던 끝에 "XX야, 콱 그냥 XXX"라는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밝혀졌다.
실랑이는 기자석에 앉아 있던 B 기자가 집행부 측에 간담회 자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A 당선의원이 끼어들어 서로 "조용히 하라"고 하면서 발생했다.
A 당선의원은 화를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삿대질과 함께 막말과 욕설을 B 기자에게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7월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열린 행사로 통합시의회 당선의원 91명 전원과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 당선인, 광주시·전남도의회, 광주시·전남도·광주시교육청·전남도교육청 간부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전남도당 김원이 위원장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모 당선자가 언론인에게 행한 폭언과 욕설은 공직자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이다"고 사과했다.
이어 "시민을 대신하는 언론과 시민을 섬기기는 커녕 고압적인 태도를 취한 것은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한 것이다"며 해당 당선의원이 소속된 광주시당 양부남 위원장에게 엄중한 조치를 즉시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이날 잇따라 성명을 내고 "당 소속 당선인의 일탈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도의적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성명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선인에게 즉각적이고 엄중한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힌 뒤 "A 당선인은 현재 자신의 처신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없이 뼈저리게 반성하며, 시민 여러분 앞에 고개 숙여 사죄드리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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